한국일보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축 확정… 발표만 남아

2022-05-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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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방한 때 70억 달러 대미투자 공개 예정”

▶ 조지아주와 이미 협상 완료… 부지 2,284에이커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투자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지언론 ‘서배너 모닝 뉴스’도 이날 브라이언 카운티의 2,284에이커 부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지는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 달러에 매입한 곳이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기아차 공장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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