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오해 혹은 잘못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어려서 한약을 잘못 먹으면 바보가 된다거나 나이 들어 한약을 많이 복용하면 죽을 때 고생한다는 말 등 근거 없는 이야기들을 간혹 듣곤 한다.
그런 오해 중 하나는 한방치료는 양방보다 치료 속도가 느리고 천천히 회복된다는 말인데 이 말은 정확히 맞는 말은 아니다.

치료 속도가 때로는 기적처럼 빨리 진행되기도 하지만 워낙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한의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치료가 오래 걸리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치료시간이 꼭 빨라야 좋은 것이 아닌 경우도 많다.
감기로 시작한 인후통과 기침, 두통 등은 때로 양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훨씬 빨리 회복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더디지만 약물복용으로 인한 위장장애, 설사, 변비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몸의 회복을 돕기 때문에 장기간으로 볼 때는 우리 몸에 훨씬 좋은 작용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 생겼다면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하더라도 더 큰 병을 막기 위해서는 양방학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잘 판단이 서지 않을 땐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조건 한방치료만도 무조건 양방치료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서로 보완하고 도와주면서 치료를 하면 부작용 없이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병의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