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34)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개인 통산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30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하며 삼진 7개를 잡았다. 경기 전까지 탈삼진 2천693개를 기록 중이던 커쇼는 삼진 7개를 추가해 2천7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돈 서턴이 보유했던 다저스 종전 최다 탈삼진 2천696개를 4개 넘어선 신기록이다. 서턴의 개인 통산 탈삼진은 3천574개다. 이중 탈삼진 2천696개가 다저스 소속일 때 나왔다.
커쇼는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고, 2008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단 한 번도 유니폼을 바꿔 입지 않고, 2008년부터 15시즌째 다저스에서 뛴 커쇼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대기록을 세운 날, 커쇼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커쇼는 1-1로 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불펜 난조 속에 1-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