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술로 민족·장르를 아우르다

2022-04-29 (금) 하은선 기자
작게 크게

▶ 재미여류미술가회 26인전 ‘화합’

▶ 내달 5일 머켄텔러 문화센터 개막

예술로 민족·장르를 아우르다

미셸 오씨 작품.

예술로 민족·장르를 아우르다

페기 리씨 작품.


예술로 민족·장르를 아우르다

김영신씨 작품.


예술로 민족·장르를 아우르다

샤남 유세피안 작품.


미주 한인 여류 미술가들과 주류 작가들이 뭉쳐 커뮤니티 경계를 넘어 화합의 전시를 선보인다.

재미여류미술가회(KAWAA·회장 미셸오)는 오는 5월5일부터 7월3일까지 주류사회 화가들과 함께 ‘화합’(Embrace) 전시회를 풀러튼에 위치한 머켄탤러 문화센터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KAWAA 회원 11명과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류 작가 15명 등 총 26명이 참여하고 칼스테이트 롱비치 박선욱 교수가 큐레이팅을 담당했다.

전시 작품은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도자기, 설치작품까지 모든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셸오 회장은 “펜데믹이 길어지면서 민족 간 갈등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하며 마음이 차가워지고 있다”며 “서로 화합하고 민족과 민족이 사랑으로 이해하며 포용하는 취지에서 ‘화합’이라는 제목 아래 여러 커뮤니티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도자기, 설치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박선욱 교수는 “예술 작품 장르별 한인 작가와 주류작가 작품을 함께 걸어 관객들이 작품으로 작가들의 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라며 “대규모 그룹전이라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구자, 김영신, 미셸오, 양문선, 이정미, 정은실, 정인옥, 제인장, 주선희, 페기리, 한석란, 아니타 번, 줄리 허프스, 스티브 러브, 제니퍼 페이스트, 샤남 유세피안, 샤론 수호비, 타마라 골드, 비나 카만, 마리아노 시내트, 에바 말호트라, 칼리 오드웨이어, 제넷 니어후드, 마샤 주드, 아틸리오 페르니스코, 마크 스티븐 그린필드 등 총 26명이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5월5일 오후 6~8시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1201 W. Malvern Ave.)열린다.

문의 (714)738-6595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