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신시내티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8회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로이터]
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안타 3개를 터뜨리고 타점 3개를 수확해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타율은 0.250(40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타점도 8개로 불었다. 샌디에고는 7-5로 이겨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해 빅리그 진출 이래 처음이다. 한 경기 타점 3개도 작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래 두 번째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기세를 올린 김하성은 5회 삼진으로 돌아섰다가 2-2 동점인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승리를 예고하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은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토니 산티얀의 시속 152㎞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보냈다.
신시내티 좌익수 토미 팸이 직선타로 잡아내려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낙구 지점을 잘못 잡아 타구는 바운드 후 펜스까지 굴렀다. 그사이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5-2로 격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6-4로 앞선 8회에도 좌익수 쪽 2루타로 나간 뒤 매니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