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흑 작가 19인 “함께 평화를”

2022-04-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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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LA폭동 30주년 특별전

▶ 갤러리 웨스턴, 29일 개막

한·흑 작가 19인 “함께 평화를”

미셸 서 작품 ‘Societal Rpetition V’

한·흑 작가 19인 “함께 평화를”

이명규 작품


한·흑 작가 19인 “함께 평화를”

조지 에반스 작품 ‘Cuban Dancer’


어제가 아니라 희망찬 내일을 바라보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4·29 LA폭동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전이다. 인종과 국가를 넘어 화합의 뜻을 모은 19명의 작가들이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함께 평화를’(Peace Together)를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참여작가는 애드리언 화이트, 부에나 존슨, 델리스 프랭크, 덕 피어설, 조지 에반스, 장인경, 장사한, 정 린 스트란스키, 미셸 서, 이명규, 라몬테 웨스트모어랜드, 김상진, 수잔 황, 탈리타 롱, 양민숙, 김원실, 영 서머스, 질 해리스, 그리고 뮤직 퍼포먼스를 보일 케빈 굿즈이다.


이정희 관장은 “4·29 30주년을 맞으며 한인 미술가들과 흑인 작가들이 마음을 모아 손에 손 잡고 한 마당 그림 잔치를 마련했다”며 “화합과 공존을 꿈꾸며 다민족 다문화가 어우러져 사는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찾으려는 작은 노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1992년 4월29일 발생한 LA폭동은 120년을 앞둔 미주 한인이민역사에서 가장 아프고 중요한 사건이다. LA한인사회는 아무런 대비도 없이 졸지에 피해자가 되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는 불행을 겪었고, 무엇보다도 정신적 상처가 컸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타인종들과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긍정적인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 관장은 “비극의 근본적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공유하는 일, 30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지를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이런 반성은 미래를 위한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열쇠이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29일(금) 오후 2~5시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 LA)에서 열린다. 문의 (323)96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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