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憎惡), 즉, “상대방을 상처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악(惡), 악한 마음, 증오심은 죄인인 인간 생활상에서 배제할 수 없는 존재다. 코로나 발산 후 지난 3년간에 걸친 아시안 증오는 상상을 초월한 미 주류사회의 쟁점이다.
필자가 1956년 이래 지난 66년간 체험한 바에 의하면 186개국의 이민자들의 미국 입성, 이민 문호 개방으로 인한 문화의 격차에서 발상한 인종차별, 특히 중국인과 함께 도매금 신세가 된 우리한인들의 고심 고통에 억장이 무너진다.
그러나, 한편, 냉정히 현실을 돌이켜보자! 세계인의 지상천국으로 존경받는 미합중국 주류사회의 생각은 1968년 이전만 하더라도 이민 정책은 국가별 100명 한도였다.
이를 제36대 린든 비. 존슨 대통령의 이민완화정책으로 문호개방이 되었다. 처음 1만명 한도인 것을 이민옹호단체들의 전국적 시위를 감안, 지역 정치인들의 동참으로 ‘도착 순서에 따라’ 입국시킨 썰매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배척 논란이 발생한 결과가 오늘날 증오이다.
이유는 첫째 세금 한 푼도 내지 않은 외국인들이 자기들의 자산은 감춘 채 “날 먹여 살리라”는 요구 이다. 이에 주거 및 생활비 제공, 무료식품 구매권, 무료건강 의료비, 무료 병원 사용 등으로 평생 노동으로 세금을 바친 원주민보다 훨씬 부유한 생활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불평불만이다.
둘째 오랫동안 지하에 묻혀있던 인종차별이 화산같이 폭발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평화 시위로 흑인사회 권익신장이 개선되자 이를 증오하는 백인주의자들은 흑인증오에 집념했다. 그때는 다행히도 동양인은 안중에 없었다.
흑인 학대에 대한 흑인사회의 반발이 중국산 팬데믹 이라는 전차를 앞세워 가장 쉽게 가해할 수 있는 동양인들을 상대로 저들의 분을 마구잡이로 터뜨리고 있는 실상이다. 이러한 미국 사회의 비극을 회피하기 위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문화에 상반되는 186개국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한인사회를 포함, 질서 없는 문화권 행세에 대한 반감이 드디어 중국 코로나를 발판으로 폭발함이 아닌가 그 근원을 추적해 본다.
동방예의지국 한국 교훈에 의하면, “오만과 자만 그리고 교만 (傲慢/自滿/驕慢)”은 인생사 멸망의 근원인 반면, “분수(紛數)는 덕망(德望)을 초래 한다” 라는 훈시와 같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이민자로 세계평화의 주인공으로서 대대손손 장엄한 성군서화 사회조성에 일조하기 바라는 바다.
상호간 가능한 한 증오의 대상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 자신의 모든 생각과 생활상을 낮춰 상대방의 눈 시선과 동행해야 한다. 한층 ‘낮은 태도의 인간미'를 갖춰 밝게 웃는 얼굴로 이웃사랑과 사회 그리고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
대한민국 한인의 ‘엄정한 태권무도의 정신과 인내심’ 으로 당면한 현실을 극복 해결해 나가기를 기원 기도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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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종/뉴욕주 미한국전 참전용사 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