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경기 연속 골 무산
▶ 4연승 중단 ‘불안한 4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30·토트넘)의 발끝이 침묵하자 팀의 연승도 멈췄다.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연승 행진을 멈추며 불안한 4위(승점 57·18승 3무 11패)를 지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54·17승 3무 10패)과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서 88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는 직전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최근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폭발했지만, 네 경기 연속 득점은 불발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골(6도움)을 넣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했다면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17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최전방에 세워 브라이턴을 상대했지만, 전반 단 1개의 슈팅(유효 슛 0)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후반 43분에 손흥민을 빼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투입했으나, 오히려 브라이턴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브라이턴은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려 한 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