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러시아여
2022-04-11 (월)
나정길/수필가
존경하는 대 문호들을
배출한 러시아여
훌륭한 음악가들 연주로
우리를 감동시킨 러시아여
드넓은 땅 놓아두고
얼지 않는 항구 찾아
따뜻한 남쪽 나라 탐하여
얼마나 더 많은 살생을
저지르려 하십니까
한반도 두 동강이 내고
전쟁 부추겨 형제끼리
싸우게 하여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습니까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고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
함께 살면 안되는 것입니까
세계인이 존경하는 나라로
다음 세대 러시안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로
역사의 잘못을
씻을 수는 없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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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길/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