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주관으로 열려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표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6년 만에 지구촌 야구팬을 찾아간다.
미국 CBS 스포츠는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개최를 취소한 WBC를 2023년에 열기로 합의했다고 23일전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WBC는 이후 2009년, 2013년, 2017년 4년 간격으로 4차례 대회를 치렀다. 내년에는 5번째 대회가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12와는 다른 대회로, 현역 최고를 자부하는 MLB 선수들이 그해 정규리그 개막 전 조국의 대표 선수로 출전해 기량을 뽐낸다.
2023년 WBC 참가국은 기존 16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2017년 대회에 출전한 16개 나라는 자동 출전하고,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4개 팀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