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한 7학년 여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성적은 중상위권으로 다른 과목들은 곧 잘 하는데 수학에는 영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의 얼굴 표정은 어딘가 좀 일그러져 즐겁지 않다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 숙제를 하지 않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다. 점점 더 수학이 하기 싫은 것 같다 보인다. 이 시점에 생각과 습관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학생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필자도 중학교때 물상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아 수업시간에 졸기도 하고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도 많았던 기억을 함께 나누었다.
또 누구든지 좀 더 잘 하는 것이 있고 반대로 좀 더 못 하는 것이 있다.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삶에 유용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 배우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었다. 미래에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을 위해 지금 힘든 일도 성실히 수행하는 습관과 노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도 이야기했다.
■무리하지 않은 계획
잘 하는 것을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즐겁다. 하지만 잘 하지 못하면 회피하고 싶어 나중으로 미루게 되고, 미루다 보면 잊어버리게 되기 십상이다. 이것을 이겨 내기 위한 조언의 첫번째는 무리한 계획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 공부가 너무 힘들었다면 내일에 대한 기대 보다는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현재 자신의 학습량이 지나치게 많아 오히려 욕구를 떨어트리는 것이 아닌지 점검하고 덜 중요한 것은 버린다.
■성취감이 쌓이도록
게임은 열심히 하다 보면 하는 만큼 시간에 비례해 그때 그때 판이 깨지고 다음 레벨로 올라 가게 되는데 이때 아이들은 즉각적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더 높이 올라 가고 싶은 도전을 느낀다.
그런데 학습은 상대적으로 성취가 즉각 따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니 더 이상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학습 지도를 할 때 학생이 매일 자신이 어떤 것들을 깨닫고 배웠는지 인지할 수 있도록 지도자가 상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 학기 단위 보다는 한달 단위로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또는 더 자주 일주일 단위로 성과에 따른 작은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좋고 매일 매일의 숙제가 게임을 깨듯이 자신에게 도전하여 숙제를 마치면 점수를 얻도록 하는 것도 좋다.
■학습 점검
일상생활에서 조금 미루지 않으려고 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시작하도록 행동부터 바꾸도록 해야 한다. 만일 시험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책장을 펴고 적어도 두 페이지를 큰 소리로 읽기 시작하는 거다. 그러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시험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미루는 사람들은 계획을 짤 때 한시간, 혹은 두시간 이렇게 너무 큰 단위로 하기 보다는 지키기 쉽도록 30분, 한시간 이렇게 작은 단위로 정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란 우수한 학습 결과에 있었어 가장 결정적 요소다. 학년에 미치지 못한 기초 학력과 학습방법 그리고 학습 습관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는 학생들은 후에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학교 커리큘럼 및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이 높아지기 대문에 이를 만회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하게 돼있다. 교육에 있어서 자녀의 심리를 파악하고 마음을 움직여 스스로 할 마음이 생기도록 지도하면 그 효과가 크다. 아이들은 ‘내가 할 수 있겠다 ’는 자신감이 생길 때 스스로 하고자 하는 흥미를 나타내고 집중력을 갖게 된다. 자녀들의 마음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므로 학습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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