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찾아오시는 환자들의 경우 광고를 보고 오시기도 하지만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오는 경우가 상당부분이다.
그분들이 침 맞고 좋아지니 주위의 분들에게 추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오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이 그 사람은 침을 딱 3번 맞고 다 나았다고 하는데 나는 왜 다 아직 아프냐고 하시기도 한다.

우리 몸의 통증이라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한번만 맞고 낫는 분도 계시고 10번을 맞아야 하는 분들도 있다. 허리통증이나 어깨통증의 경우 비슷한 곳이 아프기 때문에 다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 원인과 체질, 운동량, 평소의 자세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치료법과 치료기간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원인에 따라 치료와 함께 운동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무조건 쉬어야 낫는 경우가 있듯이 누가 무엇을 먹고 나았더라, 무슨 운동을 해서 나았더라 하는 이야기는 그 사람의 이야기이지 나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일단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매년 같은 부위가 아프더라도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치료와 운동을 해도 이상하게 잘 안 낫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 특히 매년 발생한다면 그 부위가 전과 달리 계속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운동방법과 생활습관을 잘 관찰해서 바꿀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가 오해하고 그냥 지나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방법과 운동으로 했는데 계속 아프다면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병을 더 깊이 가도록 하는 것을 방지해 줄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허리통증과 어깨통증 일지라도 작년과 올해는 분명 달라지고 있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