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타운홀, 다양한 설맞이 축제

2022-02-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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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까지 전시회·영화·콘서트 등 대면프로그램 선봬

플러싱 타운홀,  다양한 설맞이 축제

바이올리니스트 시타최 ,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의 전시작품

플러싱타운홀이 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그룹전시회, 영화상영, 글로벌 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설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긴 팬데믹 기간 후 처음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 동안 한인작가 스테파니 리와 김우민 등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8명의 아시안 작가들이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플러싱타운홀 갤러리에서 ‘회복: 다시 시작하다‘(Reconcile: Begin Anew)를 주제로 열리는 그룹전에 참여,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를 지나는 동안 겪은 감정들을 창의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만 작가 시민 히시아오와 한인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가 공동 기획한 이번 그룹전에는 한국의 까치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민화, 초현실적인 동화적 소재로 어릴적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아크릴화, ‘제사’ 와 ‘부처님 오신날’ 등 한국적 일상을 섬유로 표현한 작품, 팬데믹과 아시안 혐오를 겪는 우리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수채화, 중국 전통 서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 일본과 대만, 뉴욕을 오가며 동양의 미를 자연과 함께 확장한 작품세계를 표현한 설치 작업 등 동양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오후 4시에는 관람객들이 무료로 참석해 작가들과 만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두번째 설날 행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8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나를 기억해 주세요’(Please Remember Me) 등 중국계 영화감독들의 다큐멘터리 작품 세 편을 소개하는 중국 다큐멘터리 필름 페스티발이 5~6일 양일간 무료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는 한국과 아르메니아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가 오는 13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라틴그래미상 수상자이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음악인들과 민속적이며 전통적인 음악의 교류를 시도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시타최가 초청됐다.

시타최는 아르메니안 포크싱어이자 아랍의 전통 현악기인 우드(Oud) 연주자인 아라 딩크지안과 컨템포러리 퍼커션 연주자인 사토시 다케이시와 협연하며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티켓은 15달러. 플러싱타운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도 무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 www.flushingtownhall.org/lunar-new-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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