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호두까기 인형 보면서 발레리나 꿈 키웠죠”
2025-11-28 (금) 07:35:33
▶ 뉴욕시티발레단 유일한 한인 무용수 클레어 김

뉴욕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공연하는 클레어 김 [Erin Baiano/NYCB]
뉴욕시티발레단의 유일한 한인 무용수 클레어 김(사진)은 뉴저지에서 태어난 한인 2세 발레리나이다. 3살 때부터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 GAC 발레스쿨과 ‘International City School of Ballet’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뒤 2020년 링컨센터의 아메리칸 발레 스쿨(School of American Ballet·SAB)에 입학했다.
이후 2023년 SAB 재학시절 뉴욕시티발레단의 견습무용수(apprentice)로 발탁된 후 지난해 뉴욕시티발레단 정단원으로 입단, 현재 군무(Corps de Ballet)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클레어 김은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마다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는 세계적인 발레단의 단원으로 이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이번에 뉴욕시티발레단의 정단원으로 무대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년기 시절은 조지아에서 보냈지만 뉴욕시는 항상 제 마음속에 특별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맨하탄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며 멋진 연말을 장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