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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2022-01-23 (일)
김수현 포토맥 문학회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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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펑펑 내리네
온세상이 하얀 눈꽃
한 폭의 수채화 설경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에
유리문 사이
상쾌한 아침은 열린다
말 못하는 그리움에
내 가슴을 조용히 노크할 때
체감 온도가 곤두박질 하여
영하의 추위 절정
빨간 벽돌 외벽에
함박눈이 쏟아지고 또 쏟아진다
거친 마음을 고요히 잠재워주는
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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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포토맥 문학회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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