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지난 2년간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젠 한층 더 확산세가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아직도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지만 2022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어흥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우리 모두를 기대해본다.
항상 이맘때면 지나간 해를 돌아보면서 새로 시작한 한해를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곤 한다. 특히나 호랑이의 해, 2022년을 바라보며 거는 희망과 기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남달리 큰 듯하다.
아마도 지난 시간 지긋지긋한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시달림을 겪으며 그동안 우리가 받은 스트레스와 고난들이 이젠 깨끗이 씻겨 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바라건 데 호랑이가 상징하는 그 의미대로 힘차게 이 위기를 극복하는 그런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여유와 평화가 넘쳐나고 다시 편하게 서로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팬데믹 이전의 삶을 꿈꾸는 것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리라 생각한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어느새 지난해로 불러야 하는 2021년도를 뒤로하고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새해 지표들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듯하다. 이미 우리 모두가 피부 깊숙히 느끼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염려와 걱정, 치솟는 물가와 상대적으로 하락한 돈의 가치는 소비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때맞춰 금리인상 뿐만 아니라 양적긴축까지 언급하는 강력한 드라이버를 거는 연준의 신년 메시지는 올 한해 이미 언급된 3번의 금리 인상뿐 아니라 추가로 더 금리를 인상을 단행할 거라 점치게 한다.
이미 시장에서는 3월에 금리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중 추가 금리인상 단행에다가 양적긴축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금리인상은 우리가 예상했던 폭보다 클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저금리 기조가 이미 익숙해있던 우리에게 금리인상의 신호는 여러 가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것이 반드시 나쁜 점만은 아니라는 걸 이제 우리도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이자율 상승이 대출금리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겐 당장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반대로 금리인상이 오히려 투자를 더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보면 시장전반에 투자가 더 활발해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미 이와 때를 맞춰서일까?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새해 들어서면서 단 며칠 사이에 모기지 이자율 또한 상승모드로 전환한 느낌이다. 2% 후반 대에 머물던 30년 고정 이자율이 새해 초 단 며칠 만에 다시 3% 초중반대로 오르면서 시장에 약간의 혼선을 주는 느낌이다.
말 그대로 이자율이 하루도 안 쉬고 오를 수는 없는 터라 지금의 가파른 이자율 상승이 이대로 계속 이어질거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자율의 상승이 이미 대세로 굳어진 것에는 이제 모두가 동의하는 듯하다.
특히 기준금리연동 금융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우 추후 지속적인 기준금리인상과 더불어 가계금융비용 증가가 예견되어서인지 오르는 추세의 이자율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캐시아웃 재융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결국 고이자 비용의 부담을 안고 있는 Credit Card나 Home Equity Line of Credit 같은 융자 등에 의존도가 높다면 이참에 모든 빚을 묶어서 전체 가계금융비용을 줄여 하나의 낮은 페이먼트로 전환함으로써 전반적인 가계재정의 cash flow를 좋게 하는 재융자를 고래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편일 것이다.
상승하는 이자율에 대한 단기적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우리가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지금의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한 두려움을 새해에 거는 희망과 기대로 이겨내길 기대해본다. 물론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그 이전으로 모든 세상이 되돌아가길 꿈꾸면서 말이다.
무엇보다 현재 내가 처해진 상황을 바로 인식하고 지금 내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을 찾고자하는 노력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일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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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