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삼십대 초반의 남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원래 아주 활동적이고 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체격이 좋은 분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되면서 목과 어깨가 나빠졌다고 하였다. 최근에 갑자기 변이와 갑작스런 코로나의 확산으로 더더욱 집에만 있게 되다보니 이제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정도로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등과 양쪽 어깨가 굽어지는 현상이 보인다고 하였다. 목통증도 나빠져서 팔저림 증상과 두통까지 같이 온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목과 등을 비롯해 어깨를 비롯한 척추 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목을 뒤로 구부리거나 양 옆으로 돌리면 정상 범위의 반도 안 움직일 정도였다. 또한, 목이나 어깨 쪽이 아주 예민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과 팔저림 증상이 온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주무르고 돌리고 움직여봐도 더 아프다고 하였다.
굽어진 정도가 심해서 옷을 입고 있어도 구부정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고, 마우스를 많이 쓰는 오른쪽 어깨가 특히 더 앞으로 튀어나와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전에는 누우면 편안하고 휴식을 취하고 나면 편해졌는데, 요즘에는 누우면 오히려 더 불편하고 힘들어서 똑바로 누울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베개가 없이 누우면 목과 그 주위에 당기는 느낌과 눌리는 통증 때문에 잘 수가 없어서 높은 베개에 머리를 베고 옆으로 돌아서 구부정하게 잔다고 하였다. 심지어는 지금은 그 조차도 편안하지 않다고 하였다.
코로나 초기에는 잠깐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움직이는 정도만 해도 목과 어깨 통증이 괜찮아지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나빠지더니 최근에는 목을 돌리는 것도 힘들어 졌고,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당기고 아픈데다 심한 날은 두통과 팔저림까지 있다 보니 일을 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되었다고 하였다. 너무 고개도 앞으로 구부정하게 빠지고 등과 어깨도 같이 굽어지다보니 허리와 다리까지 아파지고 약해져서, 이제는 장시간 앉아 있기도 힘들고 허리까지 통증이 생겼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면서 팔저림과 목, 어깨 통증이 좋아지면서 자세도 조금씩 펴졌다.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위에서 보듯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 (Muscular Skeletal Syndrome)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코로나 이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나빠지고 어린 십대 미만의 학생들도 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내원하고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