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원·서울예고 동창회 16일 하우스콘서트
▶피아니스트 장성·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첼리스트 김원선
▶월광소나타·피아노트리오 등 힐링과 감동의 향연
오는 16일 LA에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바로 예원학교·서울예술고등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손영아) 주최 송년 하우스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 첼리스트 김원선 등 예원·서울예고 출신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연말 시즌을 풍성하게 채울 감동의 공연을 선사한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이번 콘서트가 베토벤의 곡들로만 이뤄진다는 점이다.
손영아 동창회장은 “작년 12월17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음악 축제가 기획되고 있었는데 펜데믹으로 모든 것이 미뤄졌다”며 “우리에게 아름답고 심오한 음악을 남겨준 악성 베토벤이 있음을 감사하며 탄생일 즈음에 맞춰 베토벤의 음악만으로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활약해 온 피아니스트 장성은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앙상블로도 유명하고 지금은 지휘자로도 명성을 쌓아가는 중이다. 특히 베토벤은 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다.
예원학교 입학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 입학과 졸업,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그는 5세 때부터 이미 일본 등지에서 리사이틀을 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 재능이 높이 평가돼 왔다. 현재 LA 베토벤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CS 뮤직엔터테인먼트 CEO이기도 한 그는 무대에서는 물론 음반과 영상 제작까지 광폭의 도전과 행보가 늘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은 예원과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나와 독일 뒤셀도프프 국립음대를 거쳐 에쎈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했다. 하겐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악장,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바흐 솔리스텐 서울 오케스트라 리더를 역임했고 현재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등에서 활동하면서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첼리스트 김원선은 선화예중과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석사를 마친 후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과 KBS 교향악단에서 상임 및 객원주자로 활동했고 현재 미국 내 여러 오케스트라 악장 및 객원주자로, 그리고 솔리스트로 많은 무대에 서고 있다.
이들 3명의 연주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함께 연주를 한 뒤 의기투합해 정식으로 트리오를 결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날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헨델의 ‘보아라 용사 돌아온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 WoO 45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청중들에게 선사한다.
손영아 회장은 “그 어느 하우스 콘서트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최상의 하모니와 울림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베토벤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통해 연말 힐링과 공감, 그리고 벅찬 감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예원·서울예고 송년 하우스콘서트는 동문들 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티켓은 60달러이며 11일(토)까지 문자 메시지(951-541-3188)로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자 이름과 연락처, 인원수를 문자로 보내면 하우스 콘서트 주소를 보내준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
첼리스트 김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