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라운드업
▶ 동부지구 시카고 4연승, 브루클린과 승차 없애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조나단 쿠밍가가 6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서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스가 나란히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6-95로 완승했다. 지난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덜미를 잡혔던 골든스테이트는 연패 없이 반등에 성공, 시즌 20승 4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마찬가지로 19승 4패를 기록 중이던 피닉스도 이날 샌안토니오를 108-104로 따돌리고 20승을 돌파해 두 팀이 승패 수가 모두 같은 가운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외곽포가 폭발한 덕을 톡톡히 봤다. 팀 전체가 40개의 3점 슛을 던져 20개를 꽂아 넣었다. 스테픈 커리가 3점포 13개 중 7개를 꽂은 것을 포함해 양 팀 최다 31점에 8어시스트를 곁들였고, 앤드루 위긴스가 개인 최다 3점 슛 8개를 적중시키며 28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막바지 이들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전반을 65-44로 마쳤고, 3쿼터에도 2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게리 해리스의 17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던 올랜도는 2연패를 당하며 동부 콘퍼런스 14위(5승 20패)에 머물렀다.
3일 골든스테이트에 22점 차 완패하며 18연승이 끊겼던 피닉스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36세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을 앞세워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
폴은 105-102이던 종료 17.1초 전 3점 플레이로 승기를 굳히는 역할을 해내는 등 양 팀 최다 21점 10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제이 크라우더가 19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서부 콘퍼런스 12위(8승 14패)에 그쳤다.
시카고 불스는 팀 내 시즌 최다 득점자(평균 26.4점)인 더마 더로전이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결장한 가운데서도 덴버 너기츠를 109-97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17승 8패가 된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 브루클린 네츠(16승 7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잭 라빈이 32점 8어시스트를 올렸고, 론조 볼과 니콜라 부체비치가 나란히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