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 앤 핸드’ 전시회 내일부터 리앤리 갤러리
4일 리앤리 갤러리에서 개막하는 ‘하트 앤 핸드’ 출품작들.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한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하트 앤 핸드’(Heart & Hand) 전시회를 연다.
오는 4~18일 LA 한인타운 리앤리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 제목에서 ‘하트’는 예술적인 열정을 지닌 작가들의 감성과 마음을 의미하고 ‘핸드’는 출품되는 모든 작품들의 그들의 손으로 제작됨을 상징한다. 참여 작가는 권치규, 조현숙, 최성호, 이수진, 이정미, 박영라, 오수연, 이경수, 패트릭 크랩, 진 킬리안, 캔 캘런, 칼 타니, 브렛 프라이스, 랜디 와커 등이다.
선(Line)을 소통의 매체로 작품을 선보여온 이정미 작가가 구리로 사랑과 풍성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악세서리를 출품한다. 한국에서 보리작가로 알려진 이수진씨는 보랫대로 제작된 작은 소품과 팬던트 주얼리, 캔캘런과 랜디와커의 아름답고 영롱한 유리공예품들이 전시한다. 세라믹 공예가 오수연씨는 모던한 색감과 디자인의 생활자기를 소개하며 도자기와 잘 어우러지는 플레이팅 도마 등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목공예품도 함께 선보인다.
조각가 브렛 프라이스의 철빔을 이용한 테이블 또한 예술을 생활속으로 가져오는 좋은 예가 되며 화가 조현숙, 최성호, 박영라, 이경수의 소품들과 함께 마련된 ‘아트옥션’ 코너는 좋은 작품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팻 크랩, 진 킬리안, 칼 타니의 세라믹 작품들에는 생활에 필요한 플레이트와 병, 프랜트 팟등 개성 넘치는 형태와 색감의 조화가 눈에 띄인다. 또, 권치규 작가의 벽에 설치하는 라이팅 작품은 실내장식에 필요한 라이팅엑센트로서 어두움을 밝히는 작은 불빛을 상징하는 ‘반딧불’을 의미하며 제작되었다.
이경수 화가의 ‘웨어러불 아트’(wearable art)는 그녀의 작품을 활용해 만든 옷이다. 3년전 캐나다의 패션디자인이 그녀의 그림을 주목해 회사로 부터 의뢰를 받아 이씨의 작품을 프린트하여 옷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녀가 함께 디자인한 ’컬렉션 2021‘ 런칭이 한인타운에 최초로 소개된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4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LA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