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담스 당선자 발언에 흑인사회 폭력시위 경고

2021-11-15 (월) 08:53:3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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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사복경찰 부활해 범죄율 낮추겠다”

아담스 당선자 발언에 흑인사회 폭력시위 경고

에릭 아담스(사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M) 시위 이후 해체된 뉴욕시 사복경찰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 당선인은 11일 뉴욕시 사복경찰을 부활시키는 등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담스 당선자의 이 같은 발언은 보다 강도 높은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흑인 인권 운동가들과의 갈등을 야기하며 폭력시위 촉발로 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흑인 인권 운동가들은 전날 브루클린 보로청에서 아담스 당선자와 만나 “만약 뉴욕 경찰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흑인들을 강압적으로 대한다면,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며 “폭동이 일어나고 거리에는 유혈이 낭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아담스 당선자는 “나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우리 도시는 위험에 처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복경찰이 다시 배치 될 것이고 이 도시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욕경찰 출신의 아담스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이후 범죄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흑인 인권 지도자간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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