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토니 라루사 감독이 이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화이트삭스는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시즌 86승 66패를 거둔 화이트삭스는 지구 2위 클리블랜드(74승 77패)를 11.5경기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지구 우승을 결정지었다.
화이트삭스는 2008년 이래 13년 만이자 통산 6번째로 중부지구 우승을 일궜다.
2011년 사령탑에서 은퇴했다가 10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라루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끌던 2009년 이래 12년 만이자 개인 통산 13번째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라루사 감독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한 차례,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차례 등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명장이다.
양대 리그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팀은 화이트삭스를 필두로 탬파베이 레이스(이상 아메리칸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이상 내셔널리그) 등 5개 팀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