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별이 빛나는 밤에’… 화폭에 담은 ‘우주의 아름다움’

2021-09-10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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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선애 작가 37번째 개인전

▶ 라구나비치 샌드스톤 갤러리 21일 클래식 음악회도 열려

‘별이 빛나는 밤에’… 화폭에 담은 ‘우주의 아름다움’

홍선애 작품‘Starry Night’ 시리즈 21-XI

‘별이 빛나는 밤에’… 화폭에 담은 ‘우주의 아름다움’

홍선애 작품‘Starry Night’ 시리즈 21-XIV


‘별이 빛나는 밤에’… 화폭에 담은 ‘우주의 아름다움’

주류 미술계에서 널리 알려진 홍선애(영어명 서니 김·사진) 작가가 라구나비치의 샌드스톤 갤러리에서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시리즈로 37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3년 전 선보였던 ‘우주의 꿈’(Cosmic Dream) 시리즈와 맞닿은 넓고 무한한 우주를 표현한 회화 작품들이다. 우주를 점과 선, 색채로 표현해 캔버스에 담아온 그가 이번에는 밤 하늘에 천착해 ‘별이 빛나는 밤’을 화폭에 담았다.

홍선애 작가는 우주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사진으로 보는 하늘 그 이상으로, 광활한 우주의 불가해성과 영원, 혼돈과 질서의 완벽한 결합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포착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렇게 그의 작품은 처음에는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우주 형성의 표현을 캔버스에 담는 작업을 해왔기에 각각의 캔버스가 천체의 움직임이나 색상과 반대되는 천체의 패턴, 즉 혼돈과 질서의 상태를 나타내고 상징한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홍선애 작가는 오렌지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 이사와 뮤지엄 카운슬 회장이자 한국미술협회 북미지회 고문이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66년 도미해 뉴욕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과 LA의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 앤 머천다이징(FIDM)을 다녔다.


회화, 사진, 그래픽 디자인, 패션 디자인 등 아트 전반에 걸쳐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다양한 수상경력과 함께 한국과 뉴욕·LA 등지에서 국제아트페어 13회 참여, 개인전 36회, 그룹전 76회 이상을 개최했다. 1972년 국제 그래픽디자인 쇼에 출품한 작품으로 디자인 공모전 Creativity 1972 상을 받았고 LA 백텔 아츠 페스티벌에서 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1984년 LA올림픽 당시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그래픽 디자인으로 뉴욕 폴 레브르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4년 LA 서울대 미대 동창회 회장을 역임했고 2017년 LA 한인상공회의소 예술상을 받았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2021 LA 아트쇼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홍선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 샌드스톤 갤러리는 오는 21일 오후 5시30분 라구나비치 거리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개관 40주년을 축하하며 클래식 음악회 ‘달빛 아래 여유롭게’(Resting on the Moon)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장성, 첼리스트 김원선, 바이얼리니스트 최희선이 출연하는 이날 음악회는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피아졸라 곡들이 연주된다.

샌드 스톤 갤러리 주소 SANDSTONE Gallery, 384-A North Coast Highway, Laguna Beach, CA 92651, 작가 홈페이지 sunnyhkimart.com, 샌드스톤 갤러리 홈페이지 www.sandstonegallery.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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