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직업과 학업의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리서치 기회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일찌감치 리서치 경험을 하면 대학이나 대학원에 지원할 때 더 나은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학에서의 전공이 과학이든, 비즈니스든, 인문학이든 간에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리서치 경험을 통해 직업의 실제 환경에 대해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상상했던 것은 실제 리서치에 몰두하면서 겪게 되는 현실 세계와 매우 다를 수 있다. 리서치에 참여하면, 단지 교실에서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해당 과목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의 직업 환경에 대해 알게 된다. 특히 실험실의 환경은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를 수 있다.
또한 리서치에 노출된 경험은 직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어떤 학생은 특정 분야에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리서치에 참여한 뒤 의외로 굉장히 빠져든다. 반대로 어떤 학생은 크게 관심이 있어서 리서치 기회를 잡았으나, 실제 환경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직업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직업의 길에 정당한 이유를 찾고 자신의 성향과 어울리는 방향으로 추구해 간다면, 훗날 자신의 선택에 만족을 느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리서치 참여의 다른 장점은 인생에서 필요한 스킬, 직업적 스킬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용주들은 말과 글을 사용한 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팀을 이뤄 일할 수 있는 능력, 분석 능력, 그리고 섬세함을 갖춘 후보자들을 찾는다. 리서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이런 스킬들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리서치 경험은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는 시대에,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리서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믿을 만한 정보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은 모든 수준의 학업 과정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이다.
리서치 작업을 하면 인적 네트워크도 확대할 수 있다.
나의 관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네트워킹을 하면서 리소스를 확보하고,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런 인간 관계에 있는 사람은 가깝거나 먼 미래에 나를 위한 추천서를 써 줄 수 있으며, 내가 직업을 구할 때 레퍼런스가 되어줄 수도 있다. 인적 자산은 내가 다른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혜택이 많은 리서치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궁금해할 것이다.
먼저 가까운 대학 교수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방법이 있다. 많은 대학의 교수진은 리서치 랩을 운영하면서 리서치 조교로 일하는 학생들을 둔다. 누가 리서치를 하는지 모르겠다면, 내가 관심 있는 단과대학 또는 학과의 웹사이트에 가서 찾아보면 된다.
다른 대안은 대학 수업에 등록,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에게 리서치 기회에 대해 문의하는 것이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들이 등록할 수 있는 리서치 실습 과목을 제공한다. 리서치 전문 교수와 연결되는 것이 어렵다면, 그들의 랩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보라. 박사 수료 후의 연구자나 랩 매니저, 또는 리서치 조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의 관심을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나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는 태도는 인생의 긴 견지에서 볼 때도 큰 혜택이 된다.
현실적으로 고등학생보다는 대학 학부생들이 리서치 기회를 더 쉽게 잡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 교수는 고등학생들이 사이언스 페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자진해서 돕기도 한다.
다음으로 리서치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은 내 주변에 있는 특별 프로그램들을 검색하는 것이다. 찾아보면 각종 기관이나 박물관, 시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주변에 있다. 특정 분야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파운데이션이나 자연사 박물관이 제공하는 기회가 있는지 찾아보라. 이 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찾을 것을 권한다. 한 기회가 끝나면 다른 기회가 열린다.
한 학생은 ‘내셔널 사이언스 파운데이션’(NSF)이 만든 ‘대학 학부생을 위한 리서치 경험(REU)’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거절당했다. 이 학생은 다음해 자신의 목표를 열정적으로 밝힌 에세이를 제출하면서 재도전했고, 결국 합격했다.
다른 학생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랩에서 박사 후 과정에 있는 연구자를 1년간 보조하면서 봉사했다. 처음에는 주로 연구자의 업무를 관찰하면서 단순한 일만 도왔지만, 점점 환경에 적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결국 랩에서 일하는 기회를 제안받게 됐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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