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밥 딜런이 1965년 12세 소녀 성폭력”

2021-08-18 (수) 0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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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 여성, 뉴욕주법원에 소송제기 “약물 주고 위협하며 그루밍 폭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수 밥 딜런(80)이 과거 10대 소녀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주법원에 지난 13일 제출한 소장에서 ‘JC’라고만 밝힌 여성은 “밥 딜런이 서로 감정적 교감 관계를 맺은 후 1965년 4월 6주간 12세였던 나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16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올해 68세로 커네티컷에 거주 중이다.

그는 소장에서 “당시 밥 딜런은 23∼24세였으며, 음악인이라는 지위를 활용해 나를 믿게 만들어 조종했다”며 “이를 통해 나에게 성추행하고 폭력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밥 딜런이 교감을 형성한 후 성폭력에 대해 저항할 수 없도록 했다”라며 “또 약물과 술을 공급하고 신체적 위해를 가하겠다는 위협으로 현재까지도 정신적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밥 딜런의 대변인은 “이미 56년이나 지난 일에 대한 이번 소송에서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뉴욕에서 통과된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법’상 기한 만료일(8월14일)에 맞춰 제기됐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 법은 아동 성폭력의 가해자인 성인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은 공소 시효를 폐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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