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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노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

2021-08-10 (화)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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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노인은 말 그대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늙은 사람, 노화된 사람이다. 70대, 80대라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고 젊은이의 열정과 마인드를 가지고 산다면 노인이 아니다.

얼마 전만 해도 만 60세를 넘기면 장수한다고 큰 잔치를 열고 축복을 했는데 그동안 의료 혁신과 과학 기술 문명의 획기적 발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장수 노인이라면 90세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을 먼저 살면서 터득한 그분들의 지식과 경륜과 경험 그리고 삶의 지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노인이 아니라 시니어 시티즌, 어르신으로 호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넘긴 지금, 머지않아 90세, 100세가 될 날이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규정하고 있는 나이와 그 호칭은 단지 숫자일 뿐 무의미해 질 것이다.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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