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작가 19명 릴레이 전시전
▶ 리앤리 갤러리서 19일부터 2주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되길 기대”
리앤리 갤러리 코로나19 이후 기획전 1차 전시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정동현, 김소윤, 영신, 김영훈씨 작품.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오는 19일 특별기획전 ‘코로나19 그 이후’(COVID-19-Beyond the Time)을 선보인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9명이 함께 하는 이 전시는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2주 동안 하는 릴레이 형식의 전시로 회화, 도예, 사진, 전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소윤, 김서연, 김영신, 김영훈, 니나 전, 데이빗 장, 문동호, 미카엘 최, 박영라, 양문선, 영신, 영신(SF), 이경수, 이성실, 정동현, 정은실, 조민, 조현숙, 페기 리씨다.
아녜스 이 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이제 그 시간을 넘어서 희망이라는 빛과 함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향해서 도전하는 남가주 작가 19인전을 기획했다”며 “작가들의 시선으로 본 코로나19전이 그동안 경험했던 시간들의 기록을 통해서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7월2일까지 김소윤, 김영훈, 영신, 정동현씨가 함께 하는 4인전이다.
인간의 형태를 주로 다루는 김소윤 작가는 뉴욕 파슨스 일러스트레이션과 프렛 대학원에서 페인트를 전공한 젊은 작가이다.
본업이 치과의사인 김영훈 작가는 서예와 전각 등의 작업을 하며 동양의 고전에서부터 한국의 현대사에 이르는 모든 책에서 영감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영신 작가는 로욜라 법대를 거쳐 뉴욕 파슨스에서 미술을 전공해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다.
종이로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고 작업을 통해 심오하고 사색적이며 명상, 연상적인 경험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회화과 출신의 정동현 작가는 한지로 깊이 있는 추상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각기 다른 마스크를 쓴 사람의 모습을 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예고없이 찾아온 팬데믹을 겪으면서 상황적 체험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2~5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 LA)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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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