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창립 135주년 맞아 5월 31일 이대 강당서 수상식
작곡가 나효신씨
베이지역에서 활동중인 작곡가 나효신씨가 이화여대의 제6회 ‘빛나는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나씨가 본보에 알려온 소식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이화정신에 입각한 선도적 행동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에게 수여하는 제6회 ‘빛나는 이화인’에 신해림(한국 최초 WHO 국장, 의학 1981년졸), 나효신(작곡가, 작곡 1982년졸), 박신정(하슬라아트월드 대표 및 관장, 조소 1985년졸), 송명주(삼성전자 전무, 과학교육과 1992년졸) 등이 선정됐다고 알려왔다.
나효신씨는 1982년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통악기를 소개하며 한국의 음악을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한·영 이중언어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에 관한 책을 출판해 그의 음악과 삶을 널리 알렸으며, 대한민국작곡상 양악 부문(1994), 대한민국작곡상 국악 부문(2003), 미국작곡가협회상 ASCAP(1998~2021)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화여대 창립 135주년을 맞아 5월 3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같은 날 ‘동창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COVID-19로 관중없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여 총동창회 유튜브 계정(https://bit.ly/ewhaalum)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 바 있다.
이날 이화의 날에는 올 ‘재상봉의 해’를 맞은 1971년(졸업 50주년)과 1991년(졸업 30주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동창들을 기념하여 졸업 50주년 대표 김화숙(의학) 동창과 졸업 30주년 대표 최명민(사회복지) 동창의 인사가 있었고, 특히 졸업 30주년을 맞은 동창 중 각자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창 50명이 ‘올해의 이화인’(대표 이영은, 피아노과 1991년졸)으로 추대되어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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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