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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증 회복을 위한 ‘회복유지단계’

2021-04-26 (월)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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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념갱신단계(1~3단계)에서 아주 심각한 중독 병을 앓고 있음을 시인해서 의지와 삶을 위대한 힘께 의탁했다. 행동변화단계(4~9단계)에서는 우리자신의 도덕적 재고조사를 해서 나누었고, 성격결함들을 확인해서 하나님께 결점제거를 간청 드렸으며, 피해자 명단을 작성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보상작업을 했다.

이제 마지막 회복유지단계에서는 자신의 삶을 위한 10단계, 하나님과의 관계향상을 위한 11단계, 주위사람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12번째 단계의 내용을 알아볼 차례이다.

회복 10단계 내용은 ‘계속 우리자신을 점검하며 잘못이 있었을 때는 즉시 시인합니다’이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잡초들은 쉽사리 죽지 않고 매년 다시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중독기간의 자가 파멸적인 방법들도 잡초처럼 우리의 삶을 다시 점거하려하기 때문에 매일 개인적인 재고조사를 실시해서 마음의 회복정원을 보호해야만 한다.


중독심리, 충동심, 의존성 등에서 회복되려면 매일의 삶 속에서 계속 적용할 수 있는 ‘자가경계 습관들(Self-security habits)’을 구축하지 못하면 지난 수년 동안 얼룩진 상처자국인 과거 행위들과 태도들이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해서 재발되기가 쉽다.

회복 11단계 내용은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쓰며, 오직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실행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이다. 중독회복은 ‘영적사망’으로부터 다시 삶을 되찾는 ‘영적 항해’이다. 그간 중독증 때문에 영적으로 멀어졌기 때문에 정기적인 기도와 명상을 통해 진정한 내면을 발굴해야 한다.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능력, 평온, 안내 및 치유의 근원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회복 12단계 내용은 ‘회복단계들의 결과로 영적으로 각성되었으므로 고통 받는 다른 중독자들과 가족들에게 이 회복 메시지를 전하도록 힘쓰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 원칙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이다. 우리가 터득한 바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12단계 내용을 계속 삶속에서 이행해야만 한다.

특히 회복작업을 통해서 얻은 바를 나눔으로써 회복변화도 더 다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에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개발한 초기 알코올 회복모임 참석자들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2가지 유익한 점들을 깨달았다. 첫째, 회복봉사는 좋은 일을 하느라 바쁘게 만들어주어서 자신의 연민이나 원한과 같은 나쁜 감정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회복봉사는 우리를 훌륭한 사람같이 느끼도록 도와주어서 약물이나 중독행위를 하지 않고도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중독과 의존적인 패턴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가능하다. 회복체험을 나누어주는 것은 중독에서 해방된 감사에 대한 표시이며, 12단계 원리를 이행하면 “누구나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www.werecovery.com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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