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문화원 개원 40주년 특별기획전
▶ 하종현·윤형근·김형대 등 한국과 LA 원로작가 6인전
LA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 기획 특별전 ‘동서의 빛 너머’가 오는 30일까지 2층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동서의 빛 너머’(Beyond the Light of East and West)를 지난 1일부터 재개장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한국 추상화의 전설’ 하종현, 윤형근, 김형대 3인의 원로작가와 래리 벨, 헬렌 파슈지안, 래디 존 딜 등 LA 원로작가 3인이다.
하종현 작가는 단색화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현대 추상미술을 세계에 알린 원로화가로 캔버스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 넣는 그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고 윤형근 작가는 단색화의 예술세계를 연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로 색채의 화려함과 단순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회화와 판화를 50년 간 탐구해온 김형대 작가는 다색 목판화와 채색 부조 회화 작업을 해왔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국전 서양화부 최고상,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상을 수상한 한국 모더니즘의 1세대 대표작가다.
화가이자 조각가인 래리 벨은 갤러리 하우저&워스 소속 작가로 유리 상자와 대규모의 환상적 조각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빛을 조각하는 작가 헬렌 파슈지안은 관람자와 작품을‘ 관계적인 것’으로 만드는데 관람자의 시각적 인지가 파슈지안의 조각을 완성시킨다.
래디 존 딜은 재료와 매체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연결하는 작가로 작품을 통해 자연의 더 깊은 주제로 표현한다. 뉴욕현대미술관, LA카운티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 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후정 큐레이터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무렵 가장 혁신적인 장르를 개척해온 한국과 미국의 원로 작가 6명의 작품들을 통해 동서양의 예술가들의 연결고리와 유사점, 또는 차이점 등을 살펴보며 그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관행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점검 및 발열 검사 등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
문의 (323)936-3014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