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LA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보좌관 배출해야”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신임회장

2021-03-10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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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11시 신임 이사진 16명 온라인 취임식

▶ “1.5세·2세 한인들 대거 합류 회원 300여 명으로 활동 영역·영향력 확대… 한인 정치력 신장 최선”

[인터뷰] “LA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보좌관 배출해야”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신임회장

오는 13일 취임식을 갖는 한인민주당협회(KADC)의 스티브 강 신임회장이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인민주당협회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인민주당협회(KADC)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스티브 강 LA 한인회 부회장의 말이다.

강 신임회장을 비롯한 KADC의 신임 이사진이 이번 주말 공식 출범한다. 회원 수도 크게 늘어난 만큼 이사진도 보강, 한인 및 주류 사회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오는 13일 많은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온라인 취임식에서 신임 이사진과 함께 공식 취임하는 스티브 강 KADC 신임회장은 한인사회에 중요한 사안들과 관련해 다양할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신임 이사진은 스티브 강 회장, 케네스 안 수석부회장, 레슬리 심 부회장, 세미 박 컨트롤러, 폴 서 총무의 임원진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여름 에보니 피어슨 당시 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조기 사임하면서 당시 수석부회장이었던 강 신임회장이 약 5개월간 임시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리고 다시 투표를 통해 정식 당선돼 올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강 신임회장은 “앞으로 더 할일이 많을 것 같은데 당선된 정치인들과의 교류 및 협력 뿐 아니라, 커뮤니티 이슈, 펜데믹 속에서 정책 변화, 내년 중간선거 등 다양한 사인들이있다”면서 “나를 믿고 선택해 준 이사진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다.

KADC는 현재 작년보다 100여명 크게 늘어난 3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진도 16명으로 늘었다. 강 신임회장은 “작년 진행했던 많은 온라인 활동을 통해 타주에서 이민 1.5세, 2세 한인들이 많이 합세했다”며 “KADC의 영향력과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강 신임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엔 일단 한인사회에 중요한 선거구 재조정과 아시안 증오범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정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한인 후보나 보좌관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과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강 신임회장은 “이외에도 정치인 초청 온라인 세미나, 내년 민주당 중간선거 대비 등의 활동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며, 오렌지카운티에 비해 한인 정치인 배출이 적었던 LA 카운티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KADC의 2021 신임 이사진 취임식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예약: secure.actblue.com/donate/kadc2021)으로 개최된다. 이날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등이 연설하며,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이 신임 회장단 취임 선서식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앤소니 포텐티노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미겔 산티아고·샤론 퀵 실바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마크 리들리-토마스·미치 오페럴 LA 시의원 등의 많은 정치인이 참석한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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