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 운동가 배동석 열사(1891-1924)는…

2021-03-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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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 배동석 열사(1891-1924)는…

배기호 독립 유공자 손자 배기호 씨가 특별 강연회를 하고 있다.

1919년 당시 세브란스 의전의 3.1만세 운동의 학생 대표로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그 후 고향으로 내려가 1919년 3월 30일 김해에서 박순천 씨와 함께 만세운동을 벌이다 체포되어 민족대표 33인의 재판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기 위해 경성으로 압송되었다. 결국 1920년 4월 10년형을 선고 받고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 유관숙 열사와 함께 옥고를 치루었다.

독립 자금을 여러 차례 만주에 있는 김좌진 장군의 청탁으로 상해에 있는 김규식 동지에게 임시정부 수립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만주에서 상해를 거쳐 주요 요인들을 만났다. 독립 선언문 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갑성(1889-1981년)과 함께 ‘대한 광복회’의 일원이 되어 활동 영역을 만주로 넓혔다.

독립운동으로 체포되어 모진 수감 생활 끝에 결핵에 걸려 출소 3개월 후 고향인 김해에서 삶을 마감했다. 이번 독립 102주년 행사에 참석해 3.1절 특별 강연회를 한 배기호 씨가 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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