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보내며
2020-12-31 (목)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희망 가득 담아
설레임으로 맞이 했던
경자년 2020년
닥쳐온 코로나 팬데믹
상처 투성이로
어이없이 마감하네
예년에 없던
연말 허전함에
길 잃어버릴세라
돗수 높은 안경쓰고
더듬어 보니
하나님의 벌은 아닌가
심판은 아닐까
특별한 계시가 있는게 아닐까
밀려오는 깨달음으로
왈칵 눈물이
지우고 싶은 상처
골이 더 깊어만가니
할 말을 잃어
그냥 기도만 합니다
주여!
내년에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