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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앞두고

2020-12-24 (목)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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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연말연시의 분주함 없이 불현듯 한해가 마감되어가는 듯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집어 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20년도를 마무리 하면서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21년 새해에 거는 기대가 남달리 큰 것은 비단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통된 생각인 듯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경제전반에 걸친 아니 우리 일상 전반에 걸쳐 침체되어 버린 탓에 당장 우리가 이 불황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많지만 풍부한 시장자금의 유동성, 초저금리의 지속 그리고 백신의 공급확대에 대한 기대 등 이에 따른 일상 경제활동의 발 빠른 회복이 결국 다가오는 2021년도 새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보다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하고 전망해본다. 특히 새해에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달리 크다고 할 수밖에 없겠다.

물론 백신의 공급시작과 공급확대 기대로 인한 향후 코로나 정국의 해소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까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가 더 큰 것은 사실인 듯하다. 최근 연준이 발표한대로 기준금리는 당분간 제로금리를 지속할 것이며 초저금리의 장세는 새해에도 이어가리라 전망된다. 게다가 이미 사상초유의 3만 다우지수 시대를 연 주식시장의 초강세는 새해에도 쉽사리 꺾일 것이라고 전망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 또한 이어지는 매물의 부족으로 또 저금리의 여파로 인해 상승세가 쉬이 꺾이리라 예측하긴 힘들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2021년 새해에 새로이 적용되는 일반 정형화된 conforming 융자의 한도가 $548,250로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카운티마다 달리 적용되는 conforming High Balance 융자의 한도 또한 비록 일부지역이긴 하지만 최대 $822,375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이젠 웬만한 집들은 거의 점보융자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우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Fairfax, Loudon, Prince William, Montgomery 카운티 등은 모두가 최대 $822,375까지의 융자라면 점보융자를 피해서 보다 쉽게 융자를 얻을 수 있게 된 점은 그동안의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충분히 반영한 시장의 조치이자 향후 긍정적인 영향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겠다.


결국 이로 인해 하이 프라이스 주택시장의 열기 또한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바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이끄는 토대가 갖춰졌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다가오는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를 바라보는 전망치에 대한 시각차 또한 분명히 있어 보인다. 사상초유의 다우지수 3만 포인트가 계속 상승장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꽤 큰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이자율과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극명히 엇갈리는 듯하다. 수요 공급의 꾸준한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저금리의 여파와 함께 앞서 언급한 다양한 이유들로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을 점치는가하면 반대에선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을 이유로 상당수의 가계재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실물경제에도 큰 충격이 이어지면서 결국 그로인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점치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제 곧 2021년 새해가 밝아온다.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침체를 딛고 그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새로운 희망의 한해 그 밝은 출발을 꿈꾸는 새해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의 새로운 도약과 화이팅을 응원한다. 설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걸 집어삼켜버린 2020년보다 못한 한해가 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기에.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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