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장로교회가 연례 크리스마스 음악회인 ‘캔들라잇 앤 캐롤스’ 공연을 지난 19일 온라인 콘서트로 가졌다.

패사디나장로교회의 ‘캔들라잇 앤 캐롤스’ 공연은 매년 LA와 패사디나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다인종 축제로 올해 7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보건 당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 중창과 앙상블 및 솔로 연주를 중심으로 꾸려져 온라인 콘서트로 열렸다.

올해 콘서트는 ‘어느 쓸쓸한 겨울에’ ‘영광나라 천사들아’ ‘징글벨’ 등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전통 교회음악과 캐롤송들, 그리고 남가주에서 손꼽힐만큼 큰 규모와 울림을 자랑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 및 핸드벨 콰이어의 연주 등으로 꾸려졌다.

패사디나장로교회의 ‘프렌즈 오브 뮤직’ 음악재단은 오르가니스트 팀 하워드가 음악감독으로, 그리고 지휘자인 소프라노 김종숙씨가 뮤직 스태프로 있다. 김종숙 지휘자는 “코로나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에 성탄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자 다인종이 함께 정성스럽게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프렌즈 오브 뮤직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일부터 일주일간 공개된다. 유튜브 링크: www.youtube.com/watch?v=I9ai4HlErDk, 웹사이트: ppcmusic.org, 문의 (626)348-7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