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2020-12-07 (월)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
자욱하게 안개낀 아침
안개 사이로 보이는 집과 나무들
실루엣이 아련하다
훌쩍 떠나고 싶다
마음은 벌써 달려가고 있다
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토록 보고 싶은 것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볼 수 있다면
이렇게도 그립지는 않으려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
더욱 간절하게
평안하시길 기도한다
그리운 이여
내 마음에 빛을 주는 이여
내 안에서 별처럼 빛난다
<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