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명 이상에 90명 사망 “과밀 수감 탓 감염률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교도소와 구치소와 같은 교정시설에서 수감자가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시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의 누적치는 지난 4일 기준 2만2,300여 명에 달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캘리포니아주 교정국을 인용해 이같은 감염자수는 전체 수감자의 약 23%라고 집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1,000명당 누적 확진자가 32명(3.2%)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정시설 내 감염률은 크게 높은 수치다.
감염된 수감자 가운데 완치자를 제외한 실확진자는 4,000여 명이며, 교도관도 1,430명에 달해 올해 초 발병 뒤 가장 많아졌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