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택 융자의 변화
2020-12-03 (목)
오정택 / 핏제럴드 파이낸셜 Sr. Mortgage Banker
사상 최하의 저렴한 주택 융자 이자율과 함께 여전히 부족한 주택 재고량과 늘어나는 주택 수요로 인해 2020년은 기록적으로 바쁜 시장이었다. 더불어 사상 최저로 떨어진 주택 융자 이자율을 이용해서 이자율을 낮추는 재융자 시장도 무척이나 분주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이제 불과 몇 주 후면 맞이하게 되는 2021년을 한껏 기대해 보면서 2021년부터 달라지는 주택 융자의 몇 가지 변화를 알려 드리고자 한다. 우선 주택 융자 한도액이 바뀌게 된다.
연방주택금융청(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은 최근 페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서 받는 융자 한도액(Conforming Loan Limit)을 2020년도의 $510,400에서 2021년도부터는 $548,2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융자 한도액(Conforming Loan Limit)이 올라가는 이유는 결국 평균 주택 가격이 올라갔기 때문인데 연방주택금융청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평균 주택 가격이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3분기까지 1년 동안 약 7.42%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융자 한도액도 따라서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2021년부터는 카운티마다 정해지는 고액 대출 한도액(High Balance Loan Limit)도 동일하게 상향 조정돼 버지니아의 페어팩스나 라우든 카운티, 메릴랜드의 몽고메리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들의 경우 고액 융자 대출 한도액도 $822,375까지 올라가게 됐다. 메릴랜드의 하워드나 볼티모어 카운티 등의 고액 융자 한도액은 $548,250로 상향 조정 됐다.
따라서 2021년부터는 융자 액수가 $548,250이 넘지 않는 경우 비교적 저렴한 주택 융자 이자율을 받으며 최소의 다운 페이먼트만 가지고도 주택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의 한도액만 넘지 않으면, 적은 다운 페이먼트로 비교적 저렴한 이자율의 주택 융자가 가능하게 됐다.
반면에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의 고액 융자 한도액(High Balance Loan Limit)이 넘는 융자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그 융자는 점보 융자(Jumbo Loan-Non Conforming Loan)로 분류돼 훨씬 더 높은 이자율에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가 요구될 수 있으며 융자 심사 기준도 훨씬 까다롭게 적용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의 사상 최저 주택 융자 이자율과 이로 인해 한층 늘어난 주택 수요가 적어도 내년 중반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늘어나는 실업률과 경기 침체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내년 주택 시장과 주택 융자 시장의 추이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무척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
문의 (301) 346-7777
<오정택 / 핏제럴드 파이낸셜 Sr. Mortgage B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