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부동산
2020-11-19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요즘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게 있다. 바로 뉴스이다. 정규 방송 뉴스도 많고 유튜브 채널도 많다. 각기 주장하는 건 조금씩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혼란이다.
한마디로 지금 미국이 크게 2개로 나누어져 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측과 바이든을 지지하는 측. 누가 나쁘고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막상 막하이다. 10명이 모이면 5명은 바이든을 지지하고 나머지 5명은 트럼프를 지지한다. 그리고 나는 다행히도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다.
보통 이렇게 정치가 혼란스러우면 나라 경제가 혼란에 빠진다. 더군다나 이런 코로나 시대까지 겹친 상황이라면 웬만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주식이 폭락하고 화폐 가치는 곤두박질 쳐야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주식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화폐 가치는 문제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대처 해 나가야 할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보통 11월이 접어들면 부동산 시장은 겨울잠을 잔다. 항상 그래왔다.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1월 중순까지는 부동산이 겨울잠을 자는 시기이다. 그런데 지난주에 칼럼에서 소개했듯이 오퍼가 62개나 들어오는데 무슨 겨울잠인가?
지금은 부동산에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상관없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 극복 경제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대통령이 확정이 되고 모든 혼란이 정리되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경제 부흥 제도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꺼져가는 모닥불에 기름을 끼얹듯이 미국 경제는 다시 불타 오를 것이다. 물론 단순히 한 번의 기름으로는 그 불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 추가 경제 부흥 정책이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이자율도 최저 이자율을 계속 유지할 것을 예상한다.
그럼 어떤 결과가 나올까? 바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더군다나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어쩔 수 없이 인구 이동이 늘어날 것이고 아마존과 다른 회사들의 영향으로 인구 유입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요가 계속 해서 늘어나게 되고 부동산 시장은 더욱 더 뜨거워지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든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도 움츠러들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내 몸이 추워서 움츠러들기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체온이 없다. 춥든 덥든 상관없다. 원래 겨울에는 추워서 몸을 움츠렸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1월 마켓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정리할거 정리하고 수리할거 수리해야 1월 마켓을 잡을 수 있다. 집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좀 더 서두르는 게 낫다. 말했듯이 1월이 되면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는 더 올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의 (703) 899-8999, (410) 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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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