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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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부동산 겨울 마켓

2020-11-12 (목)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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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중순을 바라보고 있다. 여느 해 같으면 부동산 매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땡스기빙 연휴를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맞이하려고 분주한 때이다. 그런데 아직도 바이어들이 미련을 못 버리고 마켓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원하는 집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계약하지 못했다. 다른 한편의 셀러들은 이것을 팔고 마땅히 이사 갈 집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좀 더 어떤 모기지 구제 정책이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지막 미련을 못 버리고 미적거리고 있다.

아마 올 겨울 부동산은 겨울이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의 부동산 구입 의지는 계속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30년 고정이 2.5나 2.7정도라 하니 거의 이자 없이 집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금의 가치는 불안정하고 뭔가 다른 것으로 바꾸어 소유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가운데 큰 은행 중에 하나인 모 은행에서는 처음 집을 사는 사람에게 제법 큰 액수의 그랜트를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집 소유를 장려하기도 한다. 어차피 사람 사는데 필요한 집이기 때문에 렌트로 있는 사람들은 일년 렌트비를 낸 만큼 집 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 보다 집을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금 부동산 마켓이 핫(hot)하다고 연일 매스컴에서 소개하는데 이는 우리 1세들에게 적용되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 대부분의 1세들은 이런 저런 모양의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그렇게 여유가 많지는 않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동산 주역들은 든든한 직업을 가진 젊은 층들이다. 틈만 나면 여행 다니던 젊은 층들이 매일 집에서 비대면으로 일 하려니 마음에 맞는 주거지가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또 돈이 많은 분들은 계속해서 집을 사고 든든한 테넌트를 찾아서 렌트 놓기 바쁘고, 새집 선호도의 붐을 타고 빌더들은 겨울을 앞두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헐고 지을 만한 집들을 눈이 빠지게 찾고 있기에 겨울이 임박해 있는데도 부동산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
또 어떤 분은 “내가 1031 exchange로 샀던 집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집에 내가 이사 들어가서 2년을 살고 그 집을 팔면 안 되나요? 그러면 내가 직접 그 집에서 2년을 살았으니 집값 올라간 것에 대한 capital gain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어 온 사람도 있다.

1031 exchange로 구매했으면 그것은 계속해서 투자용으로 유지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안할 것 같으면 그동안의 투자용으로 1031 exchange의 세금 연기 받은 것을 다 내야만 한다. 그래야 일반 부동산 매물처럼 자기가 그 집에 이사 들어가 2년 살고 팔면 capital gain 세금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아무튼 올 겨울은 때 아닌 부동산 붐이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 문의 (703) 975-4989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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