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은 소변을 가릴 수 있는 아이인 5세가 지나도 오줌을 가리지 못할 때 야뇨증이라고 진단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1차성 야뇨증과 잘 가리던 아이가 동생이 나고부터나 심한 꾸중을 들은 후, 또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져서 오줌을 못 가리는 2차성 야뇨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차성 야뇨증은 적어도 2~3달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나 2차성 야뇨증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면서 조금만 치료해주면 잘 치료가 된다.
야뇨증의 주요 원인은 비뇨계통인 신과 방광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도와주고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약을 쓰게 되는데 성장을 도와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생긴다. 야뇨증세가 있는 아이가 성장 부진아가 되기 쉽고 간혹 성인이 되어서까지 몽정, 유정, 비뇨장애로 이어진다고 하고 성격 형성에도 악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우리 어머님의 할 일은 ①아이에게 꾸중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오줌싸개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다. ②밤에 자는 아이를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분노나 부끄러움을 일으키고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기 전에 소변을 보게 하거나 비닐, 요 등을 깔아 준다. ③초콜릿, 감귤 주스,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의 이뇨 효과가 있는 음식은 피한다.
한의원에서의 한의학 치료는 어떻게 할까? 신장이 허약해서 정혈(精血)이 부족한 아이는 이를 도우는 하수오, 육종용 등과 아래 하초(下焦)를 따뜻하게 해 주고 도우는 관계(官桂), 익지인(益智仁), 두충, 소회향(小茴香), 부자(附子) 등의 약재와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백자인(栢子仁), 연자육(蓮子肉), 백복신(白茯神) 등을 체질과 체력 정도를 잘 살펴 처방하면 치료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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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