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눈엣가시’ 국방장관 전격 경질
2020-11-10 (화) 07:57:4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사실상 레임덕 상황에 접어들었으나 승복하지 않은 채 인사권을 휘두른 것이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한껏 활용, ‘눈엣가시’ 인사들을 축출하며 일방통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며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