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바우하우스 내일 라하브라 오픈… 작가 9인 초청 개관전
김원경 작품 ‘Room of My Own’
조성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Cosmic Chamber’
레슬리 아놀드 작품
조이스 콜 작품 ‘Filaments of Time’
최고운 작품
데이빗 장 작품 ‘Uniformity’
박낙희 작품
로이 앤소니 샤블라 ‘Untitled(Imperfect Prayers)’
박영구 작품 ‘Reminiscence- Genesis’
라하브라에 새롭게 오픈하는 ‘갤러리 바우하우스’(이사장 김인택·관장 박영구)가 오는 7일 개관 그룹전 ‘균형에 내재된 다양성’을 개막한다.
박영구 관장은 “미술사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이후 미디어 아트, 팝아트, 키치예술 등이 융합된 양성을 띄게 된 것처럼 다양성을 컨셉으로 예술적인 애니메이션부터 사진, 평면, 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성향의 작가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박 관장을 포함해 조성희, 김원경, 조이스 콜, 로이 샤블라, 데이빗 장, 레슬리 아놀드, 최고운, 박낙희 총 9명이다.
먼저 조성희 작가는 현재 영화감독으로 가장 예술적인 영상을 추구한다. 미장센영화제 대상 수상자로 ‘남매의 집’으로 칸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늑대소년’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초기작으로 사랑의 대척점에 있는 익명의 사람이 휘두른 폭력의 시각화로 그만큼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원경 작가는 지역 화단은 물론 한국에서 탄탄한 작품세계를 자주 보여주었던 작가다. 초정밀의 예리한 테크닉으로 동양의 음양, 인공과 자연, 의식과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세라믹이나 유리 작업을 오래해온 조이스 콜 작가는 특유의 신비로운 중간색 위주의 색감과 질감을 통해 일상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세계의 시각적 환영 등을 보여준다. 어떤 실체적인 묘사보다는 작가 내면에서 추출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일관성에 큰 경외감을 주는 작품들이다. 로이 샤블라 작가는 건축적인 반복 패턴과 관련된 작품과 생채적인 이미지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형상들로 가득한 대형작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작품이 움직임을 기록하는 추상표현주의 작품처럼 그의 올오버페인팅이라는 분야에 자신만의 여러색, 형태를 통해 에너지의 흐름과 조화그리고 겹침을 그리고 그에서 파생되는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
데이빗 장 작가는 뮤지엄 초대작가로 작업과 일상을 동일시하듯 생존을 화두로 일상의 호흡과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는 항구적인 변화와 변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속적인 자신만의 형태와 창의적인 행위에 대한 관심으로 작업의 의미 그리고 자신 스스로 체계를 갖추고 촉매을 일으키는 자기화학성을 지속해서 찾고 있는 수단으로 작업하고 있다.
레슬리 아놀드 작가는 동양적인 관조나 명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추상이지만 생각에 여적을 관람자에게 제공할 이미지로 몽환적이면서 분위기있는 질감으로 편안함을 준다. 색감 역시 혼합색이나 그와 관련된, 대단히 절제된 색으로 구성된 형상으로 자연스러운 생각의 여행을 선사한다.
최고운 작가는 초기 작품과는 다르게 특별히 빛에 의해 반사되고 굴절되는 금속물체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 변화에 주목하면서 그 양태를 표현하는 그녀만의 특출한 포착과 재현 또 그녀만의 색채를 발견하고 재해석하는 예리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낙희 작가는 제6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특별전 국제공모전 선정 작가로 빛과 구름이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갤리포니아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시리즈 ‘이카루스의 꿈’을 통해 대자연간의 조화및 부조화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갤러리 바우하우스의 개관전은 오는 7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리며 매주 수~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람 희망자는 이메일(Painterinkim@gmail.com)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7일(토) 오후 4~7시 라하브라에 위치한 갤러리 바우하우스(1251 S. Beach Blvd., #C)에서 작가들과 사전 예약한 제한된 인원들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10명씩(약 20분간 관람)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714)879-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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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