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미들 스쿨을 거쳐서 하이 스쿨의 9학년에서 11학년 까지가 대학 준비의 과정 이었다면 이제 12학년에 마주하는 대학 지원 과정은 그동안의 것들을 포장하는(Packaging) 단계이며 지원과정의 스텝마다 스트레스 요인 투성이다.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대학이 원하는 원래의 목적에 맞추어 에세이를 쓴다면 합격 소식으로 분명 더 다가 갈 수 있을것이다.
1. 어차피 지원서 에세이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
1개의 지원서에 평균 할애 되는 시간은 7분~15분 남짓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읽을건 다 읽는다. 그렇기에 지원서 칸마다 채워지는 단어 하나의 선택에도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impact있는 나만의 스토리와 적절한 어휘의 선택으로 눈길을 끄는것도 요령이고 실력이다.
2. 에세이가 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하다?
에세이가 중요한 것임에는분명하지만 대학은 에세이만 보고 지원자의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학과목 성적, 표준 시험 결과, 과외 활동 내역, 추천서 등등 모든것이 전체적인 큰 그림에서 검토 되는것을 잊지 말자.
3. 에세이가 당락에 결정적이지는 않다?
대학 입학 심사 과정에는 여러 요소가 고려 된다. 그리고 그것의 비중은 대학 마다 다를 수도 있다. 어느 학교는 뛰어난 성적이 받쳐 준다면 그다지 훌륭한 에세이가 아니어도 합격 결정을 내려 주기도 한다. 그러나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탑 대학들은 지원자들의 수치로 나타나는 학업적 배경이 어차피 모두 우수하고 비슷하므로 에세이가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되기도 한다. 에세이는 지원자를 무리에서 뛰어나게 해 줄수도 있고, 입학 사정관으로 하여금 경계선에 위치한 지원자에게 기회를 주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기도 하는 아주 소중한 무기가 되어 준다.
4. 고급 어휘력을 구사 해야 한다?
지원서 에세이는 지원자 고유의 스토리이고 목소리여야 한다. 거창하고 대단한 스토리일 필요도 없고 고급스런 단어를 써야 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멋지게 보이려고 SAT 시험이나 과학잡지에나 어울릴 만한 단어를 나열 할 이유도 없다. 억지스러워 보일 뿐이다.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팀에게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다.
5. 나의 화려한 이력을 알려야 한다?
이미 지원서에 기재 되어 있는 사항을 번복 하는 실수를 하지 말자. 모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마켓팅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버리는 바보 짓이다. 성취를 자랑 하고 싶겠지만 그것 보다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어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중요한 이야기나 사건, 혹은 자신의 삶에 그것들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경험이 자신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를 피력하기 바란다.
6. 아주 인상적인 토픽을 골라야 한다?
인상적인 토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열정이 있는 항목이 있으면 주제가 효과적 일 수 있겠지만 에세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다. 당신이 쓰고자 하는 사건이나 경험이 남에게도 항상 중요한 것은 아니고 남의 어떤 인상 깊은 순간이 당신에게도 똑같이 멋진 스토리가 될 수는 없다. 오직 당신과 당신이 경험에서 배운 것에 관한 것에만 집중하자. 평범한 토픽으로도 충분히 눈에 띄는 나만의 이야기가 가능하다.
7. 합격자와 같은 에세이 토픽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서점에 가면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에세이들로 꾸며진 책들이 수두룩 하다.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건 어차피 남의 얘기 일 뿐이다. 남이 어떻게 썼는지, 대학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에 신경쓰지 말고 각자의 이야기에 대해 쓰면 된다.
8. 남이 써줘도 모를것이다?
해마다 우리 센터에도 대필해 달라는 요청이 2-3건은 들어 오고 우리는 철저하게 거절해 버리고 만다. 우리가 맡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불공평한 일이고 윤리적으로도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다. 입학 사정관들의 하는 일은 매해 수천명의 지원서를 검토 하는 일이며 십중 팔구는 남이 써준 에세이는 골라 낼 수가 있다.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