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매일 쓰는 물건 중에는 아침에 세수를 하고 샤워를 하는데 쓰는 샴푸와 비누를 꼽을 수 있고, 여성분들에게는 화장품을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매일 얼굴을 닦고, 바르는 비누, 샴푸, 화장품들은 한번 제품을 열면 공기가 제품 안으로 들어가서 공기 중에 있는 박테리아들도 같이 들어가서 오래 열어두면 물건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물건이 상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화장품들에는 부패를 방지하는 화학적 방부제가 쓰이는 데 이것이 바로 파라벤이라는 물질이다.
파라벤과 같은 화학적 방부제는 몇 해 전부터 한국에서 암을 유발하며,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방송을 통해 나오면서 항상 한국에서는 화장품 구매 시 꼭 파라벤이 들어 있는지 체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아직 파라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TV나 라디오에서 잘 언급이 안 되어서 그런지 별로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전문 매장을 가면 점점 파라벤 프리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스코에서도 이제는 파라벤 프리의 샴푸를 다른 일반 샴푸보다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피부는 24시간동안 외부 자극에 항상 노출이 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어떤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부분이다. 이런 외부자극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우리들은 얼굴이나 손에 스킨 제품을 자주 바른다. 특히 여름철에는 태양으로 강한 자극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선 블락을 많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 모든 화장품제품에는 화학적 방부제 파라벤이 쓰인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쓰이는 화학적 방부제를 무조건 배제를 해야 되는지? 이런 질문을 약국에 오신 손님들께 요새 자주 듣게 된다.
그럼 파라벤이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1930년대 생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제품에 첨가하기 쉬운 파라벤 성분이 개발이 되면서 화장품이 오래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피부 영양 성분들이 쉽게 첨가가 되고 생산이 수월해 졌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피부 미용제와 심지어 남자들의 면도 용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2004년 American Cancer Society라는 잡지에서 유방암 환자의 유방 절제술을 하고 나서 그 조직을 검사해본결과 조직 속에 파라벤성분이 포함이 된 것을 발견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연구를 계속해서 2005년 결론적으로 파라벤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고 또한 남성의 생식기능에도 해가 될 수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 이유는 파라벤의 화학적 구조가 여성호르몬과 비슷해서 인간의 몸에서 과다 여성 호르몬의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연구결과는 보고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독일의 Helmholtz Centre for Environmental Research in Leipzig에서는 임신부가 파라벤에 오랫동안 노출이 될 경우 신생아의 비만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FDA에서는 파라벤이 암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남겨져 있고, 이런 의견은 미국 화장품 원료 검토 위원회(Cosmetic Ingredient Review)와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겁을 먹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무리 작은 성분의 파라벤이 함유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서 샴푸를 많이 쓰다 보니 샴푸로 인한 피부트러블이 많고, 겨울철에는 날씨도 건조하고 피부도 건조한데 거기다가 비누로 몸은 씻으면서 더욱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런 문제들은 종종 다른 제품으로 바꾸면 해결되곤 한다.
결론적으로 파라벤의 화학적 방부제는 아직 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된 결과가 나오지를 않고 있는 실정에서 무작정 파라벤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는 식의 흑백 논리는 보다는 되도록이면 천연 방부제가 함유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문의 (703) 495-3139 바라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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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