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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플랜 선택의 기준

2020-10-28 (수)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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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케어 이야기

어떤 제도를 선택하거나 인물을 선발하고자 할 때 결정하기 어려우면 일단 기준이나 원칙을 만들어서 적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메디케어 연례 변경 및 등록기간(AEP)이 12월 7일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플랜이 나한테 적합한가 하는 의문이 있는데 몇 가지 기준을 정하고 적용해 보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사항이 보험료와 혜택간의 관계이다. 보험료가 가장 싸면서 혜택이 가장 좋은 것은 없다. 다만 최적의 플랜을 선택하는 것인데 이는 각자의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한 사람에게 가장 좋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먼저 본인의 경제상황이다. 보통의 소득을 기준으로 파트 B 보험료는 $144.6인데 여기에 추가하여 메디케어 서플리먼트를 선택한다면 나이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200-400정도를 현재는 물론 장래에도 추가 지출하는 것이 크게 부담스러운지 아닌지 판단해 보는 것이다.
둘째는 본인의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65세 정도의 나이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많다고 본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중증의 질환을 가지고 있어 병원비가 가계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셋째는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을 고려해 봐야 한다. 성인의 3대 질병이라고 하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과 같이 오래전부터 개발된 처방약은 특허기간이 지나 복제된 약 즉 일반약들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브랜드 약이나 특별한 약들이 필요한지를 판단해 본다.

넷째는 본인이 특별히 치료 받아야 하는 의사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왜냐하면 플랜에 따라서 그 의사에게 갈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토대로 먼저 경제적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현재나 향후 병원에 가려할 때 비교적 자유스럽게 의사를 찾아서 가고 싶고 의료비 지출에 대한 우려로 부터 자유 함을 누리려고 생각하거나 보험료가 다소 부담스럽다 할지라도 현재 지출되고 있는 의료비에 비하면 그 정도는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메디케어 서플린먼트 플랜과 처방약을 가입하는 것이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물론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서플리먼트를 꼭 들어야 한다면 그 속에서도 플랜을 C, N 등을 선택하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 다음 현재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치과보험이나 비전케어와 같은 추가적인 혜택을 원한다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실제 병원이나 의사에게 갈 때에 코페이와 코인슈어런스와 같은 자기 부담금이나 분담금이 있긴 하다. 하지만 평소 서플리먼트 플랜을 선택하였으면 지출해야 했던 보험료를 조금씩 모아 놓는 것도 이에 대한 대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플랜을 통하여 평소에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없이 지내면서 코페이 정도로 지출하다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비 최대 지출한계(OPM: Out of Pocket Maximum)는 적립해 놓은 것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이 해당 플랜에서 커버하지 않는다면 위의 플랜이나 또 별도의 처방약 플랜만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 건강할 때는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플랜의 보험료에 대하여 불평을 하지만 반면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가 아파서 막상 빈번한 의료비에 직면하게 되면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플랜을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각 방법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고 유사시 그 플랜이 가지고 있는 단점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문의 (703) 989-3031
임강호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문의 (703) 989-3031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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