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미소
2020-10-26 (월)
원영희 / 맥클린, VA
찬란한 아침의 영광이 햇살을 받으며 펼쳐지누나
암흑 같던 밤이 지나 밝은 햇살이 미소 지으며 세상을 밝히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자유함의 행복을 알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 인고의 시간들이었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의미함을 배웠고
인간의 연약함이 겸손을 알게 했다.
작은 입자 바이러스에 목숨이 왔다 갔다 널뛰는 위급한 환자들
약도 없어 안타까워하던 의사도 안전하지 못했다
많은 깨달음을 준 바이러스
이젠 메뚜기 떼 떠나가듯 사라지길 바란다
많은 목숨과 함께 인생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미안함도 없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네
코로나가 사라지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람이 사람을 피하는 어이없는 시간아 어서 가거라
반가운 얼굴들 마주보며 웃고 떠들고 싶다
아무것도 아니었든 일상들이 너무도
귀한 시간이었음을 코로나가 알려주었다
그래서 주님은 미리 아시고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셨나 보다
작은 입자 바이러스에 꼼짝 못하는
연약한 인생들
주님은 두 팔 벌려 오라 하시네
근심 걱정 눈물 다 씻어 주신다고 오라 하십니다.
주님께로 향하는 자 기쁨으로 충만하겠네
빛나는 아침의 미소를
영원히 주님과 함께 누리고 싶다.
<원영희 / 맥클린,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