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밀알의밤’ 온라인으로

2020-10-22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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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밀알선교단, 추수감사절 11월26일 개최

▶ 이지선 교수·밀알 수어찬양팀 등 감동의 무대

올해 ‘밀알의밤’ 온라인으로
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사진)이 매년 개최하는 ‘밀알의밤’이 올해는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으로 열린다.

추수감사절인 오는 11월2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유튜브 채널(남가주밀알선교단)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2020 온라인 밀알의밤’의 주제는 ‘감사함으로’(Give Thanks, 시편 136 편)이다. 남가주 지역 교회들에서만 개최되었던 ‘밀알의밤’은 올해 디지털 플래폼을 활용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범세계적 행사로 열린다.

이종희 단장은 “올 한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2020 온라인 밀알의밤 역시 감사의 고백과 기쁨의 찬양을 담아 그 어느 해보다 더 감동적인 컨텐츠로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여 전 세계 네티즌들과 귀한 메시지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밀알의밤은 남가주 지역의 교회, 사회단체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장애인 선교를 위한 문화후원 행사로 공연수익 전액이 ‘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으로 사용되어 어려운 장애인 장학생들에게 소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2001년 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이 출범한 이래 2020년까지 누적 총 지급액은 252만5,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올해 온라인 행사는 4부에 걸쳐 진행된다. ‘지선아 사랑해’ ‘오늘도 행복합니다’의 저자 이지선 한동대 사회복지학 교수의 메시지로 1부가 시작된다. 이어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남가주 밀알 수어찬양팀의 수어 공연이 아름다운 감동을 더해주며 하이라이트는 밀알의밤을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장애인 장학생 기금 전달’을 미니 다큐로 제작한 3부 순서다.

이 단장은 “매년 장학생들의 짧은 영상을 통해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알려왔는데 올해는 좀 더 입체적인 비전 제시를 위해 직접 장학생 가정을 방문해 공부하는 환경과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형식의 미니 다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로컬 찬양팀의 찬양 인도로 감사의 주제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찬양팀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 단장은 “기존의 밀알의밤 행사가 성도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2020 밀알의밤은 성도들에게로 직접 찾아가는 행사”라며 “공간의 제약을 넘어 인터넷을 타고 밀알의밤의 취지와 목적, 아름다운 간증과 공연을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2020 온라인 밀알의밤은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hannel/UCJKnxorsS7VEazblf6zxmyw/featured에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562)229-000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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