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코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가 많다.
주로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기 시작해 누런 콧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처럼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두통 및 약간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체질적으로 호흡기가 예민하고 약하여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돌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축농증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만 2살이 넘은 아이가 10일 이상 기침을 하고 누런 콧물이 계속 나오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은 밤에 잘 때 유난히 기침을 많이 하고 아침에는 구역질과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약으로는 내복자, 창출, 지실, 황금, 상백피, 대복피 등을 이용한다. 코가 막힐 때는 집에서 물을 1~2방울 코에 떨어뜨리고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서 습도를 조절해 준다. 이때는 콩나물, 무, 파, 된장, 미나리 등을 푹 삶아 먹이면 좋다.
감기에 걸리면 열은 없어도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고 설사를 하는 아이가 많다. 이를 위장형 감기라고 한다. 위장이 약한 아이일 때 이런 증상의 감기를 앓는데 이때 기침과 콧물이 동반되기도 한다. 젖먹이 아이가 대변에 알갱이가 섞이고 물기가 많은 변을 본다면 소화기관이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이때 설사를 하면서 복통을 호소하는데 심해지면 열이 많아지고 구토하기도 한다. 설사를 많이 하면 탈수증세로 아이가 쳐져 있는데, 이 때는 배를 만져보면 단단하지 않고 힘이 없다.
한방 치료는 설사, 복통, 배가 빵빵하게 부를 때 쓰이는 인삼, 건강, 백복령, 곽향, 사인 등의 약재를 이용하거나 식적유상한(식체가 감기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일 때는 초두구, 후박, 백두구, 귤피 등으로 약을 쓴다.
집에서는 닭죽이나 찹쌀죽 등 소화기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식을 먹이고 탈수가 심할 경우는(이대로 아이가 쳐져있고 배의 긴장이 없고 느슨해짐) 희석한 과일 주스 1L에 소금 1/2작은술, 설탕 2작은술을 넣어 먹여주는 것이 좋다.
몸살감기란, 살이라는 것은 몸이 아프다는 말인데 독감 증세와도 관련이 있다. 전신피로감, 팔다리 등 전신이 쑤시고 추워 떨고 머리가 많이 아프고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열도 많이 올라서 39℃이상의 고열이 3~5일 지속됩니다. 회복된 후에도 피곤함, 혹은 기침이 3주까지 계속 될 수도 있다. 흔히 겨울과 이른 봄에 많이 유행한다.
문의 (703)90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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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