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로 수백만명 실직했는데…미국인 개인 신용점수 되레 상승

2020-10-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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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상환유예 등 영향, 전년비 5점 오른 711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도 미국 은행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 신용 평점(FICO)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 신용 분석 서비스를 하는 ‘페어 아이작 컴퍼니’(FICO)는 19일 개인 신용 평점이 평균 711점으로, 1년 전보다 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FICO 평점은 은행이 개인 신용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점수로, 점수가 낮으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심한 경우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도 거부된다.

평점은 300∼850점 사이에서 매겨진다. 이와 관련해 NBC 방송은 최빈곤층이 아니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지출이나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이 준 데다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오히려 빚을 더 빨리 갚는 등 신용도를 제고할 기회가 생긴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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